【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한국거래소는 채권전략지수인 국채선물 3년·10년 스프레드지수 4종을 오는 10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거래소는 이번 채권형 전략지수 개발을 계기로 향후 다양한 전략지수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채권 스프레드 전략은 국채3년물과 국채10년물간 금리차인 스프레드가 확대되거나 축소될 때 수익을 실현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국채10년물이 장기물, 국채3년물이 단기물로 각각 장단기 금리에 해당한다.
유동성이 풍부하고 적은 금액으로도 운용이 가능한 3년국채선물과 10년국채선물을 이용해 스프레드 전략을 구현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스프레드 지수가 현물상품인 ETF로 운용됨에 따라 선물투자한도 제한이 있는 기관(보험사, 연기금 등)이나 투자규모가 소액인 개인투자자에게 채권시장 전략투자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하반기 상장예정인 국채3년·10년 스프레드선물을 활용할 경우 국내 채권 스프레드투자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oj100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