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주민이 만든 자치공동체 '주민총회' 개최

기사등록 2019/05/23 15:18:21

올 하반기 17개 전(全) 동 확대 시행

【서울=뉴시스】서울 성동구 주민총회 포스터. 2019.05.23. (사진=성동구 제공)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난 1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마을의 공공의제를 결정하는 주민총회를 각 동별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주민총회란 각 동별 지역의 주요 현안들을 주민이 직접 결정하는 최종 결정 회의다.

해당 동에 거주 또는 소재한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15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주민총회에서 의결될 자치계획은 주민자치회 운영계획, 주민세 징수분 환원 지원사업, 동단위 계획형 시민참여예산사업 등이 며 주민들의 투표로 최종 결정된다.

각 동별 주민총회 일정은 ▲성수1가1동(5/18) ▲성수1가2동(5/22) ▲금호2-3가동(5/25) ▲금호1가동(5/25) ▲행당2동(5/25) ▲행당1동(5/29) ▲마장동(6/1) ▲용답동(6/1)이다.

지난 18일 성수문화복지회관 2층 책마루에서 개최된 성수1가제1동 주민총회에는 관계자 및 주민 150여명이 참석했다.
성수1가제1동 주민자치회에서는 두드림(do dream) 성수동 미세먼지 안녕 등 총 15개 마을 의제를 발굴했다. 이 날 총회에서 주민투표를 통해 선정된 13개 사업이 서울시 확인을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주민이 중심이 돼 사업을 계획하고 토론하며, 결정하는 과정은 풀뿌리 민주주의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실질적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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