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이슬람권과 유대 강화 계기될 것"
주한교황청 처음 초청…종교 간 화합 의미
올해 라마단 기간은 지난 6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이며, 해가 떠있는 동안 식사를 할 수 없다. 이프타르는 하루 단식을 마치고 일몰 이후 처음 먹는 만찬을 뜻한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이슬람협력기구(OIC) 회원국 외교단을 포함한 국내외 인사 170여명을 만찬에 초청했다"며 "이번 만찬이 우리나라와 이슬람권 국가들 간 이해와 유대를 더욱 강화하고 우호협력 관계 증진을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만찬에는 외교부가 2004년부터 이프타르 만찬을 열어온 이래 처음으로 주한교황청대사관을 초청했다. 마리오 코다모 주한교황청 대사대리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종교 간 화해와 협력을 강조하기 위해 지난 2월 이슬람교의 발상지인 아라비아반도의 아랍에미리트(UAE)를 찾은 행보에 발을 맞추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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