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대기질 전문가 프랭크 켈리 만나
서울 대기질 개선위한 협력방안 논의
"서울연구원, 연구 업그레이드 해야"
"국제기구로 중국과 협력방안 논의"
박 시장은 이날 오후 4시 킹스컬리지런던 캠퍼스에서 런던의 공해차량 운행제한제도 도입을 주도한 프랭크 켈리 킹스칼리지 런던 환경보건학 교수와 만나 서울의 대기질 개선 정책에 대한 자문을 구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켈리 교수는 이날 박 시장에게 직접 발표(PT)를 통해 초저배출구역(ULEZ·Ultra Low Emission Zone), 공해차량 운행제한제도와 혼잡통행료, 예·경보제, 친환경차 도입 같은 런던의 대기질 개선 정책을 소개했다.
박 시장은 켈리 교수의 발표를 듣고 난 후 "(서울시가) 아주 반성할 부분이 있는데, (서울의 미세먼지 측정기술에 대해) 객관적이고 엄격한 평가가 부족하다는 생각"이라며 "서울연구원이 (킹스 칼리지만큼 분석을 면밀히 하는지) 의문이 든다. 전면 업그레이드 해야 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서울연구원에 훨씬 더 전문성 (있는) 인력(을) 더 투입해야 한다고 본다. 아니면 킹스컬리지와 협력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킹스 칼리지는) 단순 오염원이나 수치를 측정하는 게 아니라 (오염)발생원을 찾아내는 정도다. 이는 날아오는 미사일이 어디서 오는지 파악하고 원점타격한다는 말"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특히 켈리 교수가 '시티 에어' 앱(어플), 대기질 모니터링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미세먼지 정보를 시민에게 제공한다고 하자 런던의 대기질 측정기술 발전 정도에 놀란 모습이었다.
박 시장은 "(서울시는) 25개 구청에서 미세먼지 보여주는데 왜 구청에만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하는 것이냐"며 " 런던은 120개 지점의 (미세먼지 정보를) 포털사이트로 (시민들에게) 다 보여준다는 거 아닌가. 그런 측면에선 아직은 우리가 초보적"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중국과의 협력 방안과 관련 "중국 영향 등에 대해서도 정교하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며 "세계기상기구(WMO·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 등 국제기구와 함께 해서 좀더 객관적으로 중국의 협력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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