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에리카·부경대, 대학 내 산학연협력단지 조성

기사등록 2019/05/01 12:00:00

11 대 1 경쟁률 뚫고 선정…5년간 160억원 지원

【세종=뉴시스】 교육부는 대학 내 산학연협력단지 조성사업을 수행할 대학으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와 부경대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2019.05.01. (자료=교육부 제공)
【세종=뉴시스】 이연희 기자 =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와 부경대학교가 캠퍼스의 남는 건물을 기업·연구소 입주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산학연협력단지를 구축한다.

교육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산학연협력단지 조성사업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두 대학은 올해부터 3년간 1개교당 20억원, 이후 2년은 연 10억원 내외를 지원받는다.

경쟁률이 11 대 1에 이를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교육부는 지난 1월 대학 내 산학연협력단지 조성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한 뒤 사업 참여자를 공모했다. 그 결과 전국 23개교가 신청했으며, 도중에 1개교가 중도탈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선정평가는 외부 산학연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실시했다. 대학별 산학연 협력계획의 타당성과 지속가능성, 입주기업과 연구소에 체계적으로 산학연 협력을 지원 가능한지 여부에 중점을 두고 평가를 실시했다.

선정된 두 대학은 앞으로 ▲기업·연구소 입주시설 ▲공동연구시설 ▲공동활용 부대시설 ▲창업지원시설(비즈니스랩) 등 산학연협력 관련 기반시설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게 된다.

또한 지역전략산업과 대학 창업수요 등을 고려해 입주기업 선정기준을 자율적으로 마련하고, 지자체나 학생대표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 입주기업을 선정할 수 있다. 기업 연구원과 교수, 학생이 참여해 입주기업이 직면한 문제와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연구과제를 지원한다.

입주기업협의회를 통해 입주기업이 직접 사업화 아이디어 및 산학연협력 요청과제를 발굴하고, 학내외 전문가로 산학연자문단을 구성해 애로사항 해소를 지원한다. 지역전략산업과 대학특화분야 간 연계부터 입주기업 선정, 사업 성과관리까지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업한다.

교육부 김태훈 직업교육정책관은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내년도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예산 확보 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dyhlee@newsis.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