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칠레, 정·재계, 학계·문화계 인사 등 70여명 참석
안심구이·오방색 비빔밥·해물 완자탕 등 상에 올라
한국 판소리꾼 장서윤, 가수 정훈희 등 공연 선보여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칠레 대통령 내외를 비롯한 대표단을 위해 공식 만찬을 주최하며 환영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만찬에는 피녜라 칠레 대통령 내외와 칠레 측 공식 수행원 등을 포함, 양국 정·재계, 학계·문화계 인사 70여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만찬사를 통해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통한 경제발전 경험 공유 등 한국과 칠레 양국 간 각별한 인연과 우호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
이날 만찬 음식 메인 메뉴로는 종가집 씨간장으로 양념한 안심구이가 상에 올랐다.
만찬 공연에서는 판소리꾼 장서윤씨가 중남미를 대표하는 민중 시인이자, 1971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칠레 작가 '빠블로 네루다'의 시 구절 일부를 대금 선율에 맞춰 한국어 가사로 공연했다.
또 가수 정훈희씨가 1975년 당시 칠레국제가요에서 수상한 '무인도'를 한국의 남미음악 밴드인 '로스 아미고스'의 연주에 맞춰 부르며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rediu@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