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줄이자'…교촌치킨, 전기 오토바이로 배달

기사등록 2019/04/26 09:57:57
【서울=뉴시스】 지난 24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프랜차이즈·배달전문업체 전기 이륜차 전환 상생협약식'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학수 교촌에프앤비 총괄사장, 유지영 한국피자헛 이사, 조주연 한국맥도날드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윤현준 우아한청년들 대표,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 이태권 바로고 대표.
【서울=뉴시스】손정빈 기자 =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F&B)는 최근 서울시와 전기 이륜차 교체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그러면서 "'친환경 프랜차이즈 업체'로 도약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이번 전기 이륜차 전환 상생 협약 골자는 미세먼지 관리에 협조하고, 일반 이륜차를 전기 이륜차로 순차적으로 교체해 나간다는 것이다. 또 이를 통해 일반 이륜차의 유지·보수, 유류비까지 절감해 가맹점 관리 비용(연간 약128만원) 부담을 함께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업무 협약은 생활 속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서울시가 발표한 '미세먼지 그물망 대책 사업' 일환으로 대기오염 물질을 근원적으로 줄이기 위해 진행됐다. 협약식은 지난 24일 서울시청에서 진행됐다. 교촌 외에도 배달 관련 6개 업체가 참여했다.

교촌치킨은 지난 2월 친환경 캠페인 '리 그린 위드 교촌'(Re Green with KYOCHON)을 선포하고, 서울시와 '1회용 배달용품 줄이기' 업무 협약을 통해 매장 운영에 사용되는 일회용품 사용을 꾸준히 줄여나가고 있다. 일회용품 사용 자제와 함께 미세먼지에 취약한 매립지 인근 초등학교에는 '교촌 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교촌치킨은 "최근 미세먼지와 매연으로 인한 대기오염이 심각해짐에 따라 친환경 선도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고자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환경 보전을 위한 다양한 친환경 정책 구축과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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