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힐러리 대선 캠프 참여 경험 있어
【로스앤젤레스=뉴시스】류강훈 기자 = 미국의 세계적인 피겨 스케이팅 스타 출신인 미셸 콴(39)이 25일(현지시간) 2020년 미국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대선 캠프에 합류했다.
바이든 선거캠프는 이날 콴이 선거조직에서 선임 참모로 주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콴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바이든과 함께 찍은 예전의 사진을 올리며 캠프 합류소식을 알렸다.
콴은 "훌륭한 민주당 후보들이 많이 있고, 2020년 대선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경험과 지식, 미국인을 위해 애써온 이력에 비추어볼 때 바이든 전 부통령이 우리나라를 통합할 가장 이상적인 후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중국계 미국인인 콴은 지난 2016년 대선 때에는 힐러리 클린턴 후보 캠프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
콴은 당시 뉴욕 브루클린 선거사무소에서 풀타임으로 일하며 노동자 가정을 위한 클린턴의 정책을 설명하고 지지를 당부하는 임무를 맡았었다.
전국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 콴은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때인 2006년부터 클린턴이 국무장관을 맡고 있던 2012년까지 국무부 공공외교대사를 지낸 바 있다.
지난 2005년까지 선수생활을 한 콴은 세계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대회 5회 우승을 비롯해 국제대회에서 43차례 우승했지만 올림픽 금메달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콴은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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