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무예마스터십 조직위·한국도핑방지위 도핑관리 업무협약

기사등록 2019/04/24 10:59:19

【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깨끗하고 공정한 대회 운영을 위해 '2019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에 도핑 검사가 도입된다.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회는 24일 충북도청에서 한국도핑방지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핑방지위는 대회 기간에 도핑관리 전문 인력을 조직위에 파견한다. 참가 선수들의 혈액이나 소변 검사를 통해 금지된 약물 사용 여부를 검사한다.

조직위는 도핑 검사에 필요한 물자 준비, 자원봉사자 운영 등을 맡는다.

검사 대상 종목은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관리하는 태권도와 무에타이, 사바테, 주짓수, 우슈, 벨트레슬링, 삼보, 크라쉬 등 8개다.

채취 시료에서 금지 약물 성분이 검출되면 메달이 박탈되며 징계 수위는 해당 종목 국제연맹이 정한다.

혈액·소변 시료 검사는 WADA가 인증한 실험실이 있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맡는다.

이시종 지사는 "도핑 관리의 전문기관인 한국도핑방지위원회가 각종 국내 경기대회에서 많은 경험이 있는 만큼 세계무예마스터십도 공정하고 깨끗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은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충주 일원 6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20개 종목에 100개국 40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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