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재선충병 소나무 38만그루 제거 고비 넘겨

기사등록 2019/04/22 11:30:03 최종수정 2019/04/22 11:42:43

244억원 들여 방제작업

2022년 재선충병 피해 경미 진입

【김해=뉴시스】 김해시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 고비 넘겨

【김해=뉴시스】김상우 기자 = 소나무 재선충병이 확산돼 어려움을 겪던 경남 김해지역에 6년간 감염 소나무 37만9353그루를 제거해 확산 고비를 넘겼다.

 경남 김해시는 소나무 재선충병 발생이 매년 감소세로 2022년 피해 경미 지역으로 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김해지역은 지난 2013년부터 방제작업에 나서 올해까지 244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가 심했던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은 피해 등급 중 가장 높은 ‘극심’이었다.

 이후 2016년, 2017년 1만그루 이상 3만그루 미만의 ‘중’을 거쳐 지난해 1000그루 이상 1만그루 미만의 ‘경’지역으로 전환됐다.

 이에 4년 뒤인 2022년 재선충병 피해가 경미한 지역으로 무난히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김해시는 5개 권역으로 나눠 김해시산림조합 등 책임방제기관을 지정하고 방제 품질에 대한 상벌을 엄격히 해 방제 품질 향상과 적기 방제를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최근 6년간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 고사목 수량이 2013년 22만1272그루, 2014년 9만5445그루, 2015년 3만1331그루, 2016년 1만5424그루, 2017년 1만1801그루, 2018년 4080그루 순으로 감소했다.

 특히올해도 재선충병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우화하기 전인 지난달 말 피해 고사목 전량 방제를 마쳤다.

 하루 평균 250여명의 근로자가 산악지형에서 방제작업을 펼쳤다.

 시는 또 상동면 목재펠릿 생산업체와 협약해 방제 피해목 연간 2000t을 목재펠릿으로 신재생에너지로 활용하고 있다.

 김해시는 소나무 재선충병의 예방과 방제에 나서는 한편 시민들이 선호하는 편백나무 등으로 다시 조림을 하고 있다.

   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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