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불법촬영점검단' 활동…120개 화장실 점검

기사등록 2019/04/04 14:35:54

2월부터 무료 불법촬영 점검기기 대여

【서울=뉴시스】경찰과 함께 숙박업소 몰카 점검중인 도봉불법촬영점검단 모습. 2019.04.04. (사진=도봉구 제공)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다중이용시설(화장실, 숙박업소 등) 등의 불법카메라 설치여부를 점검하는 '도봉불법촬영점검단'(점검단)을 운영중이라고 4일 밝혔다.

구는 점검단 모집을 위해 지난 3월 도봉구에 거주하는 만 18~39세 이하 청년들을 대상으로 점검단 모집을 진행했다. 2명의 여성 점검단을 선정해 지난달 25일 교육 진행 후 근무를 시작했다.

'몰래카메라점검 도봉불법촬영점검단'이란 글씨가 적힌 보라색 유니폼을 착용한 점검단은 2인 1조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역 120여 곳의 공공개방화장실과 건물주가 점검을 신청한 건물의 민간개방화장실을 순회 점검한다.

점검은 전자파 탐지기와 렌즈형 탐지기 등의 기기를 활용해 오는 12월까지 주 4일 화장실 곳곳을 특수 촬영해 몰래카메라 설치여부를 확인한다.

점검 시 발견된 불법카메라는 즉시 사법기관에 수사를 의뢰해 강력하게 대처할 예정이다.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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