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 밀가루 10만t 지원 요청설
가격 상승은 기후 불순과 제재 계속에 대한 불안으로 인한 사재기 등에 따른 영향 때문인 것이란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은 러시아에 밀가루 10만t의 식량 지원을 요청했다는 얘기도 나돌고 있다.
북한 시민의 제보를 받은 탈북자에 따르면 지난 3월 초 북한의 주요 식량의 시장 가격은 쌀 1㎏에 5250원으로 지난해 1 월 4200원의 약 1.3배, 밀가루 1㎏은 4500원으로 약 1.5배, 옥수수 1㎏ 2450원으로 약 1.4배였다.
북한의 공식 환율은 1달러에 108원이지만 암시장에선 약 8000원에 거래된다. 쌀보다 싸 유통량이 많은 밀가루 구입이 크게 늘어나면서 밀가루도 살 수 없는 사람은 옥수수로 대체하고 있다고 한다.
북한에서는 전년도 수확물을 소비하고 다음 수확분이 나올 때까지의 3~5월이 식량 사정이 가장 어렵다. 한국 통일교육원에 따르면 지난해 음식 부족량은 약 80만t이었다.
다른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은 올해 초 러시아에 밀가루 10만t의 무상 지원을 요청했고, 러시아는 5만t 지원에 동의했다.
한편 한국의 국정원은 29일 국회 정보위원회의 보고에서 아사자가 많이 나오는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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