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기종 B737 맥스8 후폭풍③]추락사고 공포 확산…외항사 예약 시 기종 확인 방법은?

기사등록 2019/03/12 11:27:04

플라이트레이더24, 플라이트어웨이 등 사이트서 검색 가능

【렌턴(미 워싱턴주) = AP/뉴시스】에티오피아 추락기와 같은 보잉737 맥스8  최신형 인기기종 항공기들이 워싱턴주 렌턴 공항의 계류장에 모여있다. 이번 항공기 참사로 이 기종의 안전도에 대한 새로운 문제가 제기되었다. 2019.03.11


【서울=뉴시스】고은결 기자 =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737 맥스 8이 연달아 추락하는 사고를 내며 해당 기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온라인 상에서는 해외 여행 시 탑승하는 기종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현재 미국 사우스웨스트, 캐나다항공 등 다수의 외국 항공사가 해당 기종을 운항 중이다. 737맥스 8시리즈와 9시리즈는 보잉 역사상 가장 빨리 팔린 여객기로 유명하다.

해외 여행 중 외국 항공사를 이용한다면 홈페이지 확인, 직접 문의 외에 항공편 검색 사이트를 통해 탑승 기종을 확인할 수 있다.항공기 운항정보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서는 이용 항공사와 탑승 노선의 정보를 입력하면, 해당 항공편의 비행 시간, 항공기 정보, 과거 이·착륙 시간까지 알 수 있다.

플라이트어웨이 등 항공 정보 사이트에서도 동일한 방법으로 탑승 항공편의 기종 확인이 가능하다. 국내 항공사 중에서는 이스타항공만 보잉 737 맥스 8을 2대 운항 중이며, 안내센터를 통해 탑승 노선의 기종을 확인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 4개월 사이 두 번이나 추락사고를 낸 문제의 기종에 대해 세계 각국에서는 잇달아 운항 정지 결정을 내리고 있다. 이 기종을 사용하고 있던 에티오피아, 중국, 인도네시아에 이어서  카리브해의 케이먼 항공, 남아공의 코마이르,  모로코의 로열 에어 마로크 항공사도 각사가 보유하고 있는 맥스8 기종의 운항을 중지시켰다.

중국민용항공국(CAAC)은 10일부터 보잉 737 맥스8의 운항 중지 지시를 내려 중국국제항공, 둥팡항공, 난팡항공 등 주요 항공사들이 60여기의 운항을 정지하고 대신 보잉 737-800을 투입했다. 반면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11일(현지시간) "보잉 737맥스8은 여전히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 기종"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keg@newsis.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