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저감기술 개발 선도
미세먼지 싱크탱크 역할 전담
7일 시에 따르면 미세먼지 저감 기술 개발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서울연구원, 서울기술연구원의 미세먼지 전문 인력을 활용해 서울형 미세먼지 기술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1월 대기질통합분석센터를 신설하고 센터 내에 연구팀(대기질 모델링팀)을 구축했다. 서울기술연구원은 오는 5월부터 미세먼지연구실을 설치해 서울형 미세먼지 관련 연구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시민건강보호를 위해 터널 내 공기질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서울시는 터널 내 미세먼지 저감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수행하고 있는 터널 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미세먼지 필터 시험장치 설계와 질소산화물 및 일산화탄소 제거기술을 개발했다.
시는 아울러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미세먼지 노출 저감을 위해 시내버스 내 공기정화필터를 개발·보급할 방침이다. 버스차로 주변 미세먼지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도록 버스부착형 미세먼지 집진(集塵)장치에 대한 성능검증 실험도 계획하고 있다.
또 미세먼지 오염발생원 근처에 위치한 도로시설물을 활용해 미세먼지 유발 물질인 질소산화물을 저감하기 위해 보도블록과 도로 등에 광촉매 기술을 실제 적용하고, 관련기준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실험에 대한 안전성과 효과성 검증이 완료되면 실제로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 대기오염측정망 자료보완과 미세먼지 유입경로 분석기반 마련 위한 시스템 개발을 추진 중이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는 대도시의 특성상 대중교통과 건물 등을 활용해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최선을 다해 가능성 있는 기술을 발전시켜 미세먼지로부터 시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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