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안보만이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 지켜"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정은이) 그 핵을 포기하는 것은 자기 체제를 부정하는 어리석은 짓"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제 우리는 북핵의 존재를 상정하고 한반도 핵 균형 정책으로 나갈 수밖에 없다"며 "더 늦기 전에 북핵 정책을 바꿔야 한다. 앱솔루트 시큐리티(absolute security·절대 안보)만이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다"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전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것에 대해 페이스북에 "예상했던 대로 하노이 북핵회담도 (북한이) 세계를 속인 쇼에 불과했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도 부동산 거래하듯 블러핑(bluffing·허풍)하는 것은 이제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대선 후보와 당대표 당시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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