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故노회찬 지역구'에 이재환 부대변인 후보 확정

기사등록 2019/02/20 11:59:29 최종수정 2019/02/20 12:08:39

"청년 정치인이 나서 새로운 창원 만들 것"

중앙당 차원 총력 지원…손학규 "창원 상주"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경남 창원성산 보궐선거 후보자(이재환) 확정 관련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재환 예비후보자가 발언을 하고 있다. 2019.02.20.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유자비 기자 = 바른미래당은 20일 고(故)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였던 경남 창원성산 4·3 보궐선거 후보에 이재환 부대변인을 확정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창원시 성산구 보궐선거 공천을 확정하고 이재환씨를 후보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재환 후보는 "이번 선거가 우리나라 정치 세대 교체 신호탄이며 다양한 소리를 반영하는 다당제를 지키는 국민 명령이라고 생각하며 출마했다"라며 "한표에 담긴 무게를 생각하는 정치, 젊은 정치, 기본에 충실하는 정치를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바른미래당은 중앙당 차원에서 이 후보의 당선을 위한 총력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손학규 대표는 "서울에서 회의나 특별한 경우에 올라오겠지만 창원에서 상주할 생각"이라며 "30%를 얻어 당선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바른미래당은 청년스타트업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이재환 후보를 위원장으로 임명해 이 후보의 표심 공략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 후보는 최근 창원시 의창구 경남테크노파크에서 청년 창업자들과 만남을 가졌다.

그는 이어  "바른미래당은 새로운 정치를 추구하고 새로운 젊은 사람 중심으로 당을 운영한다"며 "우리나라 기계공업을 비롯해 산업 발전에 중요한 원동지인 창원 경제가 형편없어지고 있다. 청년 정치인이 나서서 청년들이 주도하는 새로운 창원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1981년생인 이 후보는 2016년 구 국민의당 입당으로 첫 정당 활동을 시작, 당해 총선에서 창원성산구에 출마해 낙선했다.

이 후보는 마산고, 창원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바른미래당(국민의당) 경남 창원성산구 지역위원장 및 부대변인, 19대 대선 안철수 후보 대선캠프 기획조정실 인사팀장, 구 국민의당 전국청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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