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매체, 류허 부총리에게 '시진핑 특사' 직책 추가 '주목'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겅솽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미중 양국은 정상이 달성한 공동인식을 실현하고 같은 방향으로 노력하며 양측이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윈윈'의 합의를 달성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겅 대변인은 또 “이는 양국의 이익과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합한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중국 관영 중앙(CC) TV는 "미국 측의 요청으로 시진핑 국가주석의 특사 류허 부총리가 21~22일 워싱턴 방문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 및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7차 미중고위급 무역협상 개최한다"고 보도했다.
류허 부총리는 지난 1월 30~31일 미국을 방문해 협상을 벌였으며, 지난 14~15일에는 라이트하이저 대표 등이 베이징을 방문해 협상을 벌였다.
백악관은 미중 양국의 차관급 협상이 19일부터 워싱턴에서 재개되며 21일부터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가 이끄는 고위급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18일 성명에서 밝혔다.
백악관은 또 “이번 무역협상은 중국에서 필요한 '구조적 변화'를 달성"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매체들은 류 부총리에게 ‘시진핑 특사’라는 새로운 직책이 추가된 사실을 주목하면서 “이는 미중 무역협상이 결정적인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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