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 없어서…" 제주서 약국 취업해 돈 훔친 40대 구속

기사등록 2019/02/18 15:54:32
【제주=뉴시스】제주 동부경찰서 전경. (뉴시스DB)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약국에 취업해 수천만원대의 현금을 몰래 훔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정모(41)씨를 붙잡아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해 7월부터 10월 사이에 제주 시내 약국 2곳에 취업해 총 87차례에 걸쳐 현금 2000만여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주식 투자 실패로 약 5억원 가량의 빚을 가지고 있는 정씨는 약국 취업 후 바로 돈을 훔치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약사 면허를 소지한 그는 "생활비가 없어 범행을 하게 됐다"며 경찰에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씨를 상대로 추가 범행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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