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서부 산악 및 사막 지대로 도주한 듯
17일(현지시간) CNN은 상황에 정통한 미군 관계자를 인용, 1000명 이상의 IS 전투원이 6개월 동안 시리아에서 이라크 서부 산악·사막 지대로 도주했다고 전했다.
도주한 전투원들은 최대 2억 달러(약 2252억원)의 현금을 갖고 간 것으로 전해졌다.
또다른 관계자는 현재도 IS 전투원들의 탈출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으며, 최근 넘어간 일부는 이라크 내 알카에다 전 소속원들이라고 추정했다.
미군의 중동 군사작전을 총괄하는 조지프 보텔 중부군 사령관은 이달 초 시리아 내 IS 전투원이 2만~3만명 정도 남아있다고 밝혔으며, 이는 국제연합(UN)의 추산치와도 일치한다.
앞서 미 국방부는 지난해 여름 이라크에 1만5500~1만7100명의 IS 무장세력이 있으며, 시리아에는 1만4000여명 정도가 있다고 집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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