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 협의로 징계범위 정할 듯…전체회의 개최 일정도
윤리위 위원장인 박명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14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다음 주 월요일께 간사 회의를 열 예정"이라며 "시간은 간사 간 일정 문제로 현재 조정 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선 전체회의 개최 일정과 전체회의에 상정할 안건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각 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권미혁·자유한국당 김승희·바른미래당 이태규 의원은 지난 7일 박 위원장과 첫 회동을 갖고, 이달 내에 윤리위 전체회의를 열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박 위원장은 "상임위는 (공전 중인) 2월 임시국회 개의 여부와 상관없이 얼마든지 할 수 있다"며 "이에 그날 각 당 간사들과 만나 전체회의 일정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체회의 안건은 최근 사·보임된 윤리위원과 소위원회 구성 보고, 윤리위에 회부된 징계안 처리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징계안의 경우 최근에 회부된 안건만 다룰 것인지, 전체 계류된 안건을 모두 다룰 것인지 간사 간 협의를 거쳐야 한다.
윤리위에 따르면 20대 국회 들어 현재까지 계류된 징계안은 총 26건으로, 이 중 20대 국회 후반기 구성 이후 회부된 안건은 총 8건이다.
서영교 민주당 의원(재판청탁 의혹), 손혜원 무소속 의원(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 한국당 심재철(재정정보 유출 의혹)·김석기(용산참사 유족모욕 논란)·최교일(스트립바 방문 논란) 의원을 비롯해 '5·18 망언' 논란으로 최근 여야 4당이 징계안을 제출한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 등이다.
박 위원장은 "이들 8건만 따로 떼어내서 전체회의에서 논의할지, 아니면 26건을 모두 다할지 논의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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