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북미 정상회담 25일께 다낭 개최 예상
홍콩 언론, 미중 정상회담 27~28일쯤 다낭 개최 전망
3일 일본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과 관련해 회담 장소가 베트남 다낭으로, 시기는 25일 전후로 최종 조율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아사히신문은 소식통을 인용, 미국이 이달 말로 예정된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지로 베트남 다낭을 제안하자 북한이 동의했다고 전했다.
아사히는 북한은 베트남에서 자국 대사관이 있는 하노이에서 회담이 열리길 바랐지만, 미국은 하노이보다 경호에 적합한 다낭을 원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중국이 북한에 "시기와 장소에 구애받지 말고 회담을 우선해야 한다"고 조언하자 북한이 다낭을 회담지로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닛폰TV 계열 매체인 NNN는 소식통을 인용해 북미 정상의 만남 시기가 25일 전후로 최종 조율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같은 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소식통을 인용해 27일~28일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베트남 다낭에서 만나 양국 간 무역협상 타결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SCMP는 미중 양국은 정상 간의 담판으로 무역 전쟁을 끝내려 시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는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위해 지난달 30~31일(현지시간) 이틀간 일정으로 워싱턴DC를 방문해 2월 말 중국 휴양지 하이난(海南)성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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