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허, 트럼프에 시진핑 친서 전달…트럼프 "아름다운 편지"

기사등록 2019/02/01 07:20:11

시진핑, 트럼프에 무역협상 타결 위한 만남 타진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백악관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2019.02.01.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위해 워싱턴을 방문한 류허 중국 부총리가 3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친서를 전달했다.

CBS 백악관 담당기자 캐스린 왓슨에 따르면 류 부총리를 위시한 중국 대표단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시 주석의 친서를 낭독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시 주석은 친서에서 3월1일 전 무역협상 타결을 위해 양측이 중간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아름다운 친서"라고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월말 북미 정상회담 직후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통해 무역협상을 담판지을 예정이다.

【워싱턴=AP/뉴시스】30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상이 백악관 아이젠하워빌딩에서 시작된 가운데 중국 무역 협상 총책인 류허(劉鶴) 부총리가 미소를 짓고 있다.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은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2019.01.31
한편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 시점이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직후라는 점에서 북핵 문제와 미중 무역협상이 연계돼 다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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