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장벽 놓고 정치게임 그만하라"…민주당에 공세

기사등록 2019/02/01 05:18:54
【매캘런=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매캘런의 멕시코 접경 지역을 돌아보며 이야기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매캘런과 인근 국경 지역을 방문해 장벽 건설은 인신매매와 마약을 막을 수 있다며 국경장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019.01.11.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에 대한 변함 없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잇달아 올린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이 절실하게 필요한 장벽 건설을 위한 자금 지원을 하지 않을 것이에 국토안보위원회 소속 공화당 위원들은 시간만 허비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을 향해 "정치게임을 그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전날 처음 열린 상하원 협의회에서 장벽 예산문제를 논의했지만 원하는 결론이 나오지 않은 것을 지적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부터 장벽(WALLS)이라고 부르자"며 "정치게임을 그만하라! 장벽은 장벽!"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벽은 이미 지어지고 있고, 나는 많은 도움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말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붙이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규모 캐러밴들의 불법 침범 시도를 막기 위해 더 많은 병력이 남쪽 국경으로 파병되고 있다"면서 "그동안 우리는 앞서 몰려든 캐러밴들을 막아았고, 또한 막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장벽이 있다면 그 일이 훨씬 더 쉽고, 비용이 적게 들 것"이라고 역설했다.

 hooney04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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