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잇단 소방서 신설로 안전 공백 해소 전망

기사등록 2019/01/16 06:33:06

2022년까지 소방서 5곳 신설 계획…2곳도 검토 중

【함평=뉴시스】배상현 기자 =전남도소방본부는 13일 김영록 도지사, 이윤행 함평군수, 정철희 함평군의장, 지역주민, 의용소방대원, 소방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평소방서 개청식을 가졌다.2018.12.13(사진=전남도 제공)   praxis@newsis.com

【무안=뉴시스】변재훈 기자 = 전남지역에 소방서가 잇따라 신설돼 도민 안전 공백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전남도 소방본부의 '소방력 강화 5개년(2018~2022) 계획'에 따르면 2022년까지 소방서가 없던 7개 군(곡성·구례·장흥·장성·완도·진도·신안) 가운데 5개 군에 소방서가 신설된다.

다음달 말 장성군에 소방서가 완공, 공식개청한다.

이어 완도군에도 내년 7월 개청을 목표로 소방서 신설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 부지와 설계비 2억2000만원이 확보돼 청사 설계가 진행 중이며, 건축비 50억원은 올해 전남도 추경예산안에 편성될 전망이다.

장흥소방서도 부지와 예산이 확보되면 2020년 12월부터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곡성과 진도도 각각 2021년, 2022년 개청을 목표로 부지·예산 확보작업이 진행 중이다.

도 소방본부는 구례와 신안 지역의 소방서 신설 계획을 수립 중이며, '소방력 강화 5개년 계획'에 포함해 조기 추진할 지 검토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함평에 전남지역 15번째 소방서가 개청하기도 했다.

군 단위 소방서 본서는 3개과(소방행정·대응구조·예방안전), 1개 구조대, 직할 119안전센터로 구성돼 소방차량 12대와 소방관 60여명이 배치된다.

또 인구·면적에 따라 관할지역 내에 119안전센터가 설치돼 인력과 장비가 추가로 배치된다.

계획대로 소방서 신설이 추진될 경우, 소방서 없는 시·군·구가 가장 많은 지자체였던 전남지역의 소방력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전남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소방서 본서에 배치되는 소방력만으로도 각종 재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 때문에 소방서 신설이 중요하다"면서 "지역 간 소방력 편차를 줄이기 위해 소방서 신설 계획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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