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의회 단기예산안 편성 받아들일듯"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켈리앤 콘웨이 미국 백악관 선임고문이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경장벽 건설 예산에 대한 입장이 완화됐다는 시각을 일축하며 대통령이 셧다운을 피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일뿐이라고 밝혔다.
콘웨이 고문은 이날 폭스뉴스의 폭스&프렌즈에 출연해 "대통령은 (국경장벽에 대한) 입장을 누그러뜨리지 않았다"면서 "그는 정부의 국경장벽 건설 추진에 책임감을 갖고 있고, 국경보안에 대해서도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콘웨이 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정부 셧다운을 피하기 위해 의회의 단기예산안 편성 방안을 받아들이는 것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콘웨이 고문은 대통령이 다른 정부부처에 배정된 예산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콘웨이 고문은 대통령 선거공약이었던 국경장벽 건설 예산 확보와 관련해 공화당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못했던 것에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 국경장벽 건설에서 승리할 것이라면서 어떤 방법으로든 자금을 조달해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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