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재생 시민아카데미 개최…조정구 건축가 강연

기사등록 2018/12/16 11:15:00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사업 시민 공감을 위한 ‘도시와 커뮤니티’ 강연

조정구 건축가의 토산리주택. <자료=서울시 제공> 2018.12.16.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가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2018 도시재생 시민아카데미 ‘도시와 커뮤니티’ 강연을 18일 오후 2시부터 용산구 한강대로에 위치한 여행박사빌딩에서 개최한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진행하는 도시재생 시민아카데미 ‘도시와 커뮤니티’는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통해 도시에 대한 견문을 넓히고, 생각을 확장하는 도시 인문학 강연으로 기획됐다. 지난 9월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개최된다.

이번 도시재생 시민아카데미에서는 우선 2014년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준공 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급변하는 서울의 모습을 기록해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건축 철학으로 구현하고 있는 구가도시건축의 조정구 건축가가 ‘사람의 삶을 담은 따뜻한 건축’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서울시 도시재생지역인 천연동에 작은 규모의 ‘천연동 한옥’에서 거주하는 조정구 건축가는 도시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자연과 사람, 사람과 사람이 어떻게 소통하며 조화롭게 살아가야 하는지, 또 도시건축공간은 그러한 삶을 어떻게 담아내야 하는지 등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조 건축가는 ‘천연동 한옥’으로 2017년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제7회 대한민국 한옥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우리 삶과 가까운 보편적인 건축’을 주제로 지속적인 도시답사와 연구, 설계작업을 해오고 있다. 또한 JTBC 프로그램 '차이나는 클라스-질문있습니다'에 출연해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건축가이다.

조 건축가의 강연이 끝난 후에는 ‘포용도시를 향한 도시재생’을 주제로 김종익 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의 강연이 이어진다. 김종익 센터장은 서울형 도시재생사업이 어떻게 진행되어 왔으며,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대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포용도시’의 관점에서 서울형 도시재생의 미래상을 강연할 예정이다.

이번 도시재생 시민아카데미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온라인(https://han.gl/oaFSJ)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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