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바이오기업 투자유치단 22개 기업·기관 투자유치 성과

기사등록 2018/12/11 11:22:28
【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충북도청 전경.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충북도가 국내 우수 바이오기업 유치를 위해 구성한 '바이오기업 투자유치단'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1일 도에 따르면 지난 6월 공식 활동에 나선 바이오기업 투자유치단은 지금까지 22개 업체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투자 유치 금액은 2402억원에 달한다. 이는 도 바이오산업국이 올해 투자 유치한 실적의 85%에 해당한다.

그동안 유치단이 50여 개의 바이오 관련 기업·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홍보 활동을 전개해 얻은 결과다.

특히 지투지바이오의 오송 유치는 모범 사례로 꼽힌다. 이 업체는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는 치매 치료제 분야의 개량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를 활성화해 국내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첨단 바이오의약품인 줄기세포 치료제를 연구하는 미라셀 유치는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20여 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오스 바이오 유치는 충북의 농업·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일본 투자를 받아 설립된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농업생산연구단지·스마트팜에서 생산된 천연물 소재를 연구한다.

유치단은 내년에도 민선 7기 3조원 유치를 목표로 적극적인 유치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유치단이 구성되고 6개월 만에 이뤄낸 실적은 추진단원들이 발로 뛴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 충북이 국내 최고의 바이오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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