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맞은 전주한옥마을…'판소리·국악방송' 풍성

기사등록 2018/12/11 11:09:10
【전주=뉴시스】김얼 기자= 전주한옥마을 모습. (뉴시스 DB)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는 겨울철 전주한옥마을의 자연경관과 한옥의 미를 보기 위해 방문하는 여행객들을 위해 판소리와 국악방송 등 다양한 전통문화콘텐츠를 준비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추운 날씨에도 신명나는 한옥마을을 만들고, 상업화에 대한 이미지를 상쇄시키기 위해 하루 4차례씩 판소리와 국악을 주제로 한 거리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또 한옥마을 내 경기전 광장과 은행로 사거리에서는 '신명나는 전주한옥마을 사물놀이 한판' 공연도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한옥마을 내 문화시설들도 12월 한 달간 다양한 전통문화콘텐츠를 준비해 관람객을 맞고 있다.

 전주소리문화관에서는 매주 목요일 판소리 인문학 콘서트를 진행하고, 매주 토요일에는 '세상의 소리, 전주의 소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완판본문화관은 매주 토요일 '전주를 담은 백제 와당 전시체험전'을 진행하고, 한옥마을역사관은 매주 주말 '학예사가 들려주는 전주 한옥마을 이야기'를 선보이고 있다.

 부채문화관과 공예공방촌, 전주전통술박물관에서는 각각 부채 만들기를 비롯한 한지공예품 체험 프로그램과 이야기술 체험을 상설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오는 14일 '시민 감사의 밤' 클래식 공연이 한벽문화관에서 펼쳐지고, 15일에는 맛멋흥의 전통문화프로그램 '전주 3樂 페스타'와 국립무형유산원 2018년 송년공연이 전주소리문화관에서 열린다.

 16일에는 온고을소리청에서 적벽가 연창 발표회가 개최되며, 29일에는 '조선 왕, 광대를 만나다' 공연이 여행객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시는 한옥마을 전통문화체험프로그램과 함께 한옥마을 내 문화시설을 주제별로 돌아볼 수 있는 코스를 담은 리플릿을 여행객들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김용태 전주시 한옥마을지원과장은 "한국의 정체성과 전통성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한옥마을의 콘텐츠 운영방향"이라며 "전주 한옥마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전통문화콘텐츠와 감각적인 공연들을 지속 발굴 운영하고, 지역주민을 비롯한 여행객들의 만족도를 높여나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ns465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