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빈국 기후변화 적응 지원기금 223조원으로 배증

기사등록 2018/12/03 10:43:28

절반은 세계은행 출연, 나머지는 산하 기관 및 민간 충당

【누크(그린랜드)=AP/뉴시스】지난 2011년 7월26일 그린랜드 누크 인근 바다에 빙하가 녹으면서 떨어져나온 거대한 빙하 조각이 떠 있다. 세계은행은 2일 세계의 빈국들이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게 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지원금을 2000억 달러(223조1600억원)로 2배로 늘린다고 밝혔다. 이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부작용을 더이상 피할 수 없으며 관습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라 할 수 있다. 2018.12.3
【카토비체(폴란드)=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세계은행이 빈국들의 기후변화에 대한 대처준비 지원금을 향후 5년에 걸쳐 2000억 달러(223조1600억원)로 기존의 2배로 늘린다고 2일 밝혔다.

세계은행은 이날 지구 온난화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4)가 열리고 있는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이러한 기금의 절반은 세계은행이 자체적으로 출연하고 나머지 절반은 세계은행 산하 기관들이나 민간 자본들로부터 충당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은행은 또 500억 달러 정도가 기후 적응을 위해 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부작용을 더이상 피할 수 없으며 관습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기후 적응을 위한 자금은 좀더 극단적인 기상 여건에도 견뎌낼 수 있는 주택 건축이나 해수면 상승으로 기존의 수자원이 오염되는데 따른 새 신선한 수자원 공급원 발굴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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