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러시아, 나포한 우크라 군함 조속히 송환해야"

기사등록 2018/11/27 01:11:22
【소피아=AP/뉴시스】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함을 나포한 러시아에 조속한 송환을 요청했다. 사진은 투스크 상임의장이 지난 5월16일 불가리아에서 열린 EU 28개국 지도자 만찬에 참석한 모습. 2018.11.27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유럽연합(EU)은 26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아조프해로 가기 위해 케르치 해협을 통과하던 우크라이나 군함 3척을 강제로 나포한 것을 비난하며 군함들을 본국으로 송환하라고 요청했다.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러시아가 아조프해에서 무력을 사용한 것을 비난한다"며 "러시아 당국은 우크라이나 선원들과 군함을 조속히 송환해야 하며 추가적인 도발을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투스크 상임의장은 "유럽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것이며 단합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스크 상임의장은 이날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EU 집행위원회도 26일 러시아가 나포한 우크라이나 군함 3척의 송환을 요청했다.

EU 집행위 대변인은 "EU는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 병합을 인정하지 않는다"며 "러시아가 케르치 해협을 봉쇄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이번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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