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씨의 친구인 김민진씨는 기자들에게 문자를 통해 이날 오후 이 의원이 직접 전화를 걸어 사과를 했다고 밝혔다.
김씨에 따르면 이 의원은 이날 김씨에게 "제가 법안을 같이 발의하고 잘 해결해줘야 할 사람인데 이렇게 물의를 일으켜 친구에게도 누가 되는 것 같고 창호군을 도와주는 여러분에게도 참 면목이 없다"고 사과했다.
이어 이 의원은 "저로 인해서 친구분들이 많이 속상해하고 있는 것을 제가 언론을 통해서 보았는데 오늘에서야 전화를 한번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씨는 "저희는 성명서를 발표했을 때도 명시했지만 의원님이 반성과 성찰을 하는 의미로 윤창호법이 통과될 때까지 더 앞장서서 행동으로서 자숙하시고 실천해주시는 모습 꼭 보고싶다"고 당부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달 31일 올림픽대로 동호대교에서 잠실 방향으로 가는 차량 중 음주가 의심되는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특히 이 의원은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윤창호법' 발의에 참여해 논란이 더욱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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