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한반도 평화는 험한 비포장도로…속도 조절해야"

기사등록 2018/11/02 21:52:53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2018.10.31.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한반도 평화로의 길은 험한 비포장도로니 현실을 바로 보고 속도를 조정하라"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셈(ASEM)회원국들은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도 과속에 대한 우려를 표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비포장도로를 대통령과 정부는 정상적인 도로인양 여기고 있다"며 "포장도로에서도 내기 힘든 속도로 달리는 듯하다. 속도 이전에 도로의 상황에 대한 인식과 태도가 더 문제가 되는 상황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찰기능을 약화시켜 그야말로 우리 국방의 눈을 빼버린 남북군사합의를 맺는가 하면 국민 1인당 몇 백만 원씩 부담해야할 남북경협 사업을 국회 동의도 없이 비준했다"며 "우리 기업의 총수들이 냉면 그릇 앞에서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 가냐'는 굴욕적인 말을 듣게 만들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한 외신기사를 인용하기도 했다.

그는 "어제 세계적 유력 경제인 파이낸셜 타임즈(Financial Times)는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 눈감고 있는 문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 기사를 게재했다"고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기사 내용에 문 대통령을 북한인권 문제에 있어 '정치적 겁쟁이(political cowardice)'라고 비판하는 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s Watch) 사무총장 케네스 로스의 발언도 인용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블룸버그 통신이 문 대통령을 '북한의 수석대변인'이라고 하고 뉴욕타임즈가 북한의 이미지를 개선해주는 중개인 내지 '대리인'이라고 표현한 것에 이어 또 우리를 당황하게 하는 보도"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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