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트럼프 위협 후 불법 이주행렬 지도자 체포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온두라스 불법 이주자들의 미국행과 관련, 온두라스에 대한 지원을 중단할 수 있다고 위협했는데 몇시간 만에 과테말라와 엘살바도르까지 위협 대상에 포함시켜 지원 중단 대상을 3개국으로 확대했다.
트럼프는 16일 밤 트위터에 "온두라스와 과테말라, 엘살바도르에 불법 이주자들의 미국행을 방치할 경우 모든 지원금이 중단될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몇 시간 전에도 "2000여명의 온두라스 불법 이주자들의 미국행이 멈추지 않으면 온두라스에 대한 미국의 지원이 중단될 것임을 온두라스에 알렸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 이후 불법 이주 행렬을 이끌어온 온두라스의 바르톨로 푸엔테스 전 의원이 과테말라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온두라스 외교부도 불법 이주 행렬에 가담하는 것은 불법 정치 행위라며 가담하지 말 것을 국민들에게 촉구했다.
온두라스 공안부는 또 푸엔테스가 과테말라 경찰에 체포된 것은 과테말라의 이민 규정을 위반했기 때문이며 몇시간 안에 온두라스로 추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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