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코프 대변인은 방문 일자와 장소 등이 곧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 5월 평양을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통해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요청했었다. 9월의 블라디보스토크 동방경제포럼에 김 위원장이 참석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있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
7일 방북을 마치고 서울에 온 미국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만났던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곧 러시아와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 외무성의 최선희 부상은 중국에 이어 6일 러시아에 도착한 뒤 8일 외무부의 이고리 모르굴로프 아태 담당 차관과 만났으며 9일에는 역시 6자회담 대표인 중국의 쿵쉬안유 외교부 부부장 등과 함께 북중러 3자회담을 갖는다.
또 지난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때 사용됐던 북한 화물기가 7일 블라디보스톡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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