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 영향에 오후부터 제주 하늘·바닷길 통제

기사등록 2018/10/05 11:12:18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가 우리나라를 향해 빠르게 북상 중인 5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법환포구에 거친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2018.10.05.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조수진 기자 =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북상함에 따라 5일 오후부터 제주를 오가는 항공 및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이날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기상악화로 인해 오후 4시께부터 일부 항공사들이 결항에 들어간다. 이날 오후 태풍의 영향권에 가까워지면서 결항편수는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제주국제공항은 이날 오전 10시 현재 흐리고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윈드시어경보와 강풍경보가 발효 중이며 예상 강수량은 6일까지 100~200㎜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중으로 대부분의 항공편이 결항될 것으로 보인다”며 “항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 바닷길은 오후 3시부터 전면 통제된다.

제주여객선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이날 제주를 기종점으로 하는 대형여객선 10척 중 오전 11시 기준 대기 선박은 3척이며 오후 3시까지 모두 출항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기상청에 따르면 제25호 태풍 '콩레이'는 5일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약 270㎞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25㎞ 속도로 북북서진 중이다. (강도 '중', 크기 '중형')   hokma@newsis.com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 제주도앞바다와 남해서부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한라산국립공원의 모든 탐방로는 전면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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