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시설 인명피해 저감 및 주택화제 성상 연구 차원
최근 화재대피 시 부적절한 대피방법으로 인명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공동주거 시설 화재대피 시 인접 공간 또는 상층부 연소 확대 방지 등 추가적인 인명피해 예방을 고려한 피난자의 긴급대응 및 적절한 대피방법의 선택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2018년도 9월 현재 공동주택 사망자 11명 중에서 7명이 초기에 화재인지 지연으로 사망했다"면서 "주택화재 피해사례를 바탕으로 실물화재실험을 통해 대피시간 지연, 현관문과 창문 개방에 따른 화재성상 분석 그리고 화염과 연기 확산이 인명피해에 영향을 미치는 범위와 정도 등에 대한 과학적 접근과 분석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실험은 거주자가 화재를 발견하고 대피하면서 한쪽(101호실)은 출입문을 열어 둔 상태로 피난했고, 한쪽(102호실)은 출입문 자동닫힘 장치(도어체크)가 설치돼 문이 닫힌 상태로 피난하는 2가지 유형으로 진행했다.
정문호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주택화재피해 저감을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매년 인명피해의 57.7%가 주택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주택화재 피해 저감을 위해서는 주택용소방시설(단독경보형감지기, 소화기)를 설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특히 이번 주택실물화재 재현실험을 통해 밝혀진 결과를 토대로, 2차 인명피해 예방대책 및 시민 안전교육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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