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은행장 직무대행 박명흠)은 지역기반산업과의 상생, 협력발전을 위해 경영애로기업에 대한 대출금 상환유예 대상기업을 확대하고, 시행기간을 올해 연말까지 연장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제도는 현재까지는 기업구조조정과 관련된 조선·해운업종, 대구·경북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업종 기업에 적용됐다.
따라서 앞으로는 중소기업 기반산업인 금속(가종)제조업과 기계·장비제조업까지 대상기업을 확대한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감 확산과 산업 구조조정 등으로 인한 실업위험 증가, 협력업의 경영난 장기화 등 지역경제에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제도를 확대 적용하게 됐다. 이번 제도 도입으로 지역업체의 유동성 지원과 경영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확대 배경을 설명했다.
상환기간도 유예한다.
지역 기반산업에 해당하는 중소기업이 시행기간 중 분할 상환중이거나 분할상환예정인 대출에 대해 상환금을 최장 6개월 유예할 수 있도록 했다. 시행기간도 올해 연말까지 연장실시한다. 신속한 업무처리를 위해 영업점장이 전행으로 취급토록하는 등 취급절차 또한 대폭 간소화 했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확대시행과 시행기간 연장을 통해 기존 지원대상업체에 대한 2조원 규모 추가 지원으로, 3000억원의 자금유동성 지원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지난 8월 30일 최저임금 인상, 내수경기 부진 등에 따른 경영애로기업을 위한 자금지원을 위해 경북신용보증재단과 협업, 10억원을 출연했다. 지난 3월에는 총 한도 2조원 규모의 New DGB W.I.S.H(희망) 특별대출을 시행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박명흠 DGB대구은행 은행장 직무대행은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지역 내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긴급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경기 회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대표은행의 소임을 다해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에 적극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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