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방위상, 네덜란드·이탈리아 방문…北문제 연대 도모

기사등록 2018/09/04 09:12:41
【도쿄=AP/뉴시스】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 방위상. 2017.08.29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이 4일부터 네덜란드와 이탈리아를 방문해 북한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연대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일본 NHK 방송이 보도했다.

 한반도 비핵화를 둘러싼 북미 간 대화가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의장국인 네덜란드를 방문해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서는 대북 제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방침을 확인하는 등 북한 문제에 있어서 연대를 도모하기 위함이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4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네덜란드와 이탈리아를 방문한다.

 네덜란드에서는 앙크 베일레벨트 국방장관과 회담하고, 북한의 비핵화가 실현될 때까지 국제사회가 대북제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을 계획이다.

 또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화학무기금지기구(OPCW)의 아흐메트 위쥠쥐 사무총장과의 회담에서는 북미 간 대화가 진전될 경우에 대비해 화학무기 사찰방법 충실화를 위한 연대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오노데라는 엘리사베타 트렌타 이탈리아 국방장관과도 회담하고, 북한 정세 및 아프리카 소말리아 해역에서 실시하고 있는 해적 소탕 활동을 위해 자위대와 이탈리아군과의 협력강화를 확인할 방침이다.

 chk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