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구글, 조심하는 게 좋을 것" 경고

기사등록 2018/08/29 05:00:41

커들로, 트럼프의 구글 비난 트윗 후 "구글 조사할 것"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8일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지안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및 카를로스 코데이로 미 축구연맹 회장과 만나 이야기하고 있다. 트럼프는 이날 구글 등 기술기업들이 "매우 말썽 많은 영역으로 발을 디딛고 있다"며 "조심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2018.8.29
【워싱턴=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구글과 다른 기술 기업들이 "매우 말썽 많은 영역으로 발을 디딛고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는 앞서 이날 두 차례의 트윗을 통해 구글의 검색 결과가 "나와 다른 사람들에 대해 조작돼 있으며 대부분의 뉴스들이 나쁘다"고 비난했었다.

 그는 구글이나 트위터, 페이스북을 포함해 회사들에 대해 "조심하는 게 좋을 것이다. 왜냐 하면 사람들에게 그렇게 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말 그대로 수많은 불만들이 접수되고 있다. 이는 국민들 대다수에게 공정하지 못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또 아무 증거도 제시하지 않은 채 구글이 정보와 좋은 뉴스를 감추고 보수적인 목소리들을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백악관은 구글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구글에 대한 조사와 분석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더이상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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