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서류 없이 다른 서류에 손으로 금액만 적어
이는 코언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성추문이 있는 두 여성에게 입막음용 대금을 지불한 것 외에도 대선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여러 일을 함께 해 왔음을 방증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미국 CNBC방송은 22일(현지시간) 코언이 8개 유죄를 인정한 문서 안에는 2016년 신고 되지 않은 새로운 대금 지급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해당 문서에는 코언이 어떤 기술회사에 돈을 지급했고, 무엇을 위한 지급이었는지 등 구체적인 사항은 담기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는 코언이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위해 한 일이 단순히 두 여성 입막음 외에 다른 일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CNBC는 전했다.
아울러 지난해 1월 코언이 트럼프 대통령 소유 회사인 트럼프 오가니제이션에 청구했던 5만 달러가 정상적인 금융 채널을 통한 거래가 아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오가니제이션은 추후 5만 달러에 대해 "기술 서비스에 대한 대금"이라고 밝혔지만, 검찰 측은 코언이 선거 기간 중 익명의 기술 회사에 의뢰한 일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 트럼프 오가니제이션과 백악관 대변인은 모두 응답하지 않았다. 코언 변호를 맡고 있는 랜디 데이비스 역시 즉각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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