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020년 대선 때 내게 도전하면 누구든 타격 입어"

기사등록 2018/08/14 14:00:04

"쿠오모, 대선 도전 안하겠다고 약속"

【유티카(미 뉴욕주)=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3일 미 뉴욕주 유티카에서 열린 공화당 하원의원 클라우디아 테니를 위한 기금 모금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 및 크리스틴 길리브랜드 민주당 상원의원을 겨냥해 오는 2020년 미 대선에서 자신의 대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후보는 누구든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8.14
【유티카(미 뉴욕주)=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오는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자신의 재선에 도전하는 사람들은 누구든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지난 2016년 미 대선에서 자신이 승리를 거두었던 뉴욕주 유티카에서 클라우디아 테니 공화당 하원의원의 재선을 위한 기금 모금 행사에 참석해, 민주당의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 주지사가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2020년 대선 때 도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쿠오모 주지사 측은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즉각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티카를 찾은 것은 대통령 취임 후 처음이다.

 뉴욕주 출신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금 모금 행사에서 연설 대부분을 쿠오모 지사 및 2020년 대선에서 후보로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크리스틴 길리브랜드 민주당 상원의원을 공격하는데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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