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백악관 "트럼프, 1일 김정은 친서 받고 답장 써…北비핵화 만족못해"

기사등록 2018/08/03 04:59:25 최종수정 2018/08/03 06:39:16

백악관 "트럼프, 친서 곧 전달…싱가포르 정상회담 공동선언문 약속 다뤄"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 평화체제 구축, 미국 전쟁 유해 수습, 완전한 비핵화 노력 등 4개항에 합의했다. 다음은 북미 양국 정상이 서명한 공동 성명 내용.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백악관은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2차 정상회담은 현재 계획된 게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2차 회담 개최 여부를 논의하는 것에 개방적인 입장이며, 김 위원장 친서에 대한 답장도 썼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 미국의소리(VOA) 등에 따르면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확정됐거나 마무리된 두번째 정상회담은 없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두번째 정상회담)논의에 분명히 열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친서를 지난 1일 받았다는 사실 확인 후 "대통령이 김 위원장 친서에 답장을 썼다. 그것은 곧 전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 위원장 친서 내용과 관련, "친서들은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발표한 공동선언문에 나오는 약속에 대해 다뤘다"며 "그들은 완전하고 전면적인 비핵화를 향해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비핵화를 향한 북한의 조치에 만족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은 한반도 전체가 비핵화되기 전까지는 완전히 만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계속 앞으로 나아갈 것이며 그동안 진전된 조치와 협력이 이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한국전쟁 참전 미군 유해가 전날 미국으로 돌아온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다"며 북한과 계속해 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이 그가 한 약속을 지키며 우리의 위대하고 사랑하는 실종된 전사자 유해를 집으로 보내주는 과정을 시작해 준데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나는 당신이 이런 조치를 취한 것이 전혀 놀랍지 않다"며 "당신의 멋진 서한 역시 고맙다. 조만간 당신을 다시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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