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전통의 '밤바다'에 이어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2014년 국내 최초·아시아 네 번째 '해상 케이블카' 운행 등으로 해양 관광지로 성장한 여수를 편안하면서도 경제적으로 여행할 방법이 생겼다.
SK네트웍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여수 다락휴(休)'가 8월1일 전남 여수시 박람회길 1 여수 엑스포 국제관 D동 3층에 그랜드 오픈한다.
앞서 문을 연 인천국제공항 제1·2터미널 내 '캡슐 호텔 다락휴'가 공항을 이용하는 여행자의 효율적인 휴식에 집중했다면 여수 다락휴는 '도시 여행자를 위한 콤팩트 럭셔리 호텔'을 표방한다.
여행자가 추구하는 효율성, 스몰 럭셔리 등을 충족할 수 있도록 공간은 콤팩트하게 만들면서 특급호텔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여행객이 호텔에서 보내는 시간보다 도시 여행에 할애하는 시간이 많은 점에 착안, 56개 객실은 스탠더드 룸 타입 기준 9.1㎡ 공간에 더블 침대, 화장실, 샤워실, 수납공간 등 숙박에 꼭 필요한 시설을 갖췄다. 사용 빈도가 낮은 시설과 집기는 최소화했다.
그러나 매트리스, 침구, 어메니티 등은 5성급인 서울 광진구 광장동 그랜드 워커힐 서울과 같은 수준 품질을 유지해 고급스러움과 편안함을 선사한다.
특히 일부 객실은 밖으로 낭만적인 여수 밤바다 풍경이 펼쳐져 그룹 '버스커 버스커'가 노래한 여수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여수 다락휴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여수와 인근 지역 '여행 플랫폼'을 꿈꾼다.
이를 위해 '커뮤니티 라운지'를 마련해 투수객이 엄선된 도서, 워커힐 시그니처 커피와 토스트, 추천 음악 등을 즐기며 편히 휴식할 뿐만 아니라 다른 투숙객과 자유로운 정보 교류를 할 수 있게 한다. 특히 천장에 별 무리 조명을 설치해 투숙객 감성을 충만하게 만든다.
여수엑스포여객선터미널·여수엑스포역과 각각 도보로 5~10분 거리, 빅오쇼·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오동도 등 현지 관광 명소와도 지척인 곳에 자리해 교통 편의성을 장착했다.
컨시어지에서 SK렌터카 이용, 유료 짐 보관 서비스(비투숙객 가능) 등을 제공해 심리스 트래블(Seamless Travel: 중간에 끊어짐이 없는 매끄러운 여정)을 돕는다.
여수 다락휴는 여수 지역 여행자 성향을 고려해 20시간 또는 12시간 이용하는 '오버나이트 요금' 2종, 낮 3시간을 이용할 수 있는 '냅(Nap) 요금' 등 총 3가지 요금제를 기본으로 한다. 20시간 이용 시 8만5000원부터, 12시간 이용 시 6만6000원부터다. 냅 요금은 3만6000원부터다. 초과 시간만큼 요금이 추가(시간당 8000원)된다.
여수 다락휴는 이달 말까지 홈페이지나 전화 예약 고객 선착순 500명에게는 '다락휴 로고 파우치'를 증정한다. 8월 투숙객 전원에게 시원한 디톡스 드링크를 서비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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