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북한의 미군 유해송환에 대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재차 감사의 뜻을 표했다.
앞서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도 "자신이 한 약속을 이행해 준 김 위원장에게 언론 앞에서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에게는 다른 일이 많이 남았다"며 "김 위원장이 계속해서 약속을 이행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7일 오전 5시55분(한국시간)께 경기도 오산의 미군기지를 이륙해 북한 원산으로 갔던 미군 C17 글로브마스터 수송기는 6·25 한국전쟁 당시 사망한 미군 유해 55구를 싣고 오전 11시 오산으로 돌아왔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김 위원장이 약속을 지켰다고 환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해는 미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 있다"며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그들을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서도 "미군 병사들의 유해가 곧 북한을 떠나 미국으로 향할 예정"이라며 "정말 많은 세월이 지났다. 이번 송환은 많은 가족들에게 좋은 순간이 될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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