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개성공단 기업인 153명 방북 신청 승인 유보

기사등록 2018/07/27 19:09:10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정부서울청사 통일부. 2018.05.16.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정부는 27일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 신청에 대해 승인을 유보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개성공단 기업인 153명의 개성공단 방문신청에 대해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상기 북한 방문 신청에 대한 승인을 유보하고, 이를 관련 신청인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통일부는 지난 11일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신청을 접수한 바 있다.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 신청은 문재인 정부 들어 3번째다.

 정부는 개성공단 재개는 북한의 비핵화 문제가 해결돼야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마크 램버트 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은 지난 26일 개성공단 입주기업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비핵화 이전에 경제협력 재개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취지의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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