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7월31일~8월5일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를 방문한다고 외교부 겅솽(耿爽) 대변인이 27일 발표했다.
중신망(中新網)에 따르면 겅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왕 외교부장이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외무장관의 초청을 받아 양국을 찾는다고 밝혔다.
겅 대변인은 왕 외교부장이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중·아세안 외무장관 회의, 아세안·한중일 외무장관 회의,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외무장관 회의, 아세안 지역안보포럼(ARF) 외무장관 회의에 각각 참석한다고 전했다.
이번 일련의 회의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리용호 북한 외무상도 출석할 예정인 점에서 왕이 부장과 별도로 회동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또한 북미와 남북한, 한일, 미일 등 외무장관 간 회동도 예상되고 있다.
그럴 경우 북한 비핵화 문제, 미중 통상마찰 등 주요 관심사와 양자 간 현안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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