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7일 찬반투표로 총파업 여부 확정
"사측이 조정안 거부하며 노동교섭 파탄내"
금융노조는 이날 오후 긴급 지부대표자회의를 열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금융노조는 다음달 7일 33개 사업장의 조합원 10만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한 뒤 총파업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투표가 가결되면 이르면 9월 초부터 총파업이 시작된다. 금융노조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시된 세차례의 투표에서 총파업이 모두 가결된 바 있다.
금융노사는 지난 4월부터 시작한 산별교섭에서 ▲모든 사업장에서 주52시간제 동시시행 ▲정년 및 임금피크제 개선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이에 금융노조는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지난달 18일 중앙노동위에 조정을 신청했으나 노사간 이견은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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