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유치원부터 고교까지 미세먼지 종합대책 시행

기사등록 2018/07/04 09:41:10
【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충북도교육청이 고농도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미세먼지 대응 종합관리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2018.07.04. (사진= 충북교육청 제공)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충북도교육청은 고농도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미세먼지 대응 종합관리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종합관리 대책은 '안전한 학교 교육환경 조성'과 '미세먼지 대응 협력 체계 강화', '안전한 학교 교육환경 조성', '미세먼지 교육·홍보 강화'의 4개 부분으로 나눠 동시에 진행한다.

 도교육청은 우선 유치원, 특수학교 중 공기청정기 미설치 415학급을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공기청정기 임대료(월, 대당 5만원) 총 1억4500만 원을 지원한다.

 또 사립유치원 전체학급과 초등학교 중 공기정화장치 미설치 학급, 중·고등학교 특정장소(보건실, 도서실, 돌봄교실 등)와 특수학급에 올해 말까지 공기청정기를 우선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간이체육실과 소규모 옥외 체육관, 정규체육관 등 실내 체육 공간 확보도 추진한다.

 현재 실내 체육 공간이 없는 학교는 모두 32곳이며, 이 중 7개 학교에 내년까지 실내 체육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미세먼지 교육과 홍보도 강화한다. 도교육청은 내부망인 소통 메신저를 활용해 문자나 앱 안내와는 별도로 미세먼지 예·경보 현황과 조치사항을 안내하기로 했다.

 학부모와 전문가, 환경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학교 미세먼지 관리 위원회도 구성해 학교 미세먼지 정책과 추진계획을 검토하고 주요 사항 자문 등을 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담당자는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 학교 내 공기정화장치와 실내 체육시설 건립을 확대하고 있다"며 "건강한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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