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러 월드컵 우승국은 브라질…영국과 결승 격돌"

기사등록 2018/06/26 13:15:00

"전 대회 우승국 독일은 16강전서 브라질에 패배"


【로스토프=AP/뉴시스】 18일(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브라질 대표팀 네이마르의 모습.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브라질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글로벌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이번 월드컵 결승전에서 브라질과 잉글랜드가 맞붙게 될 것이며, 우승컵은 브라질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BI)의 2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전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인공지능(AI) 예측 모델을 이용한 분석을 통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월드컵 토너먼트 시작 전에는 AI의 기계 학습(machine learning)을 이용해 100만 건의 변수를 분석한 결과 브라질과 독일이 결승전에서 만나고 우승컵은 브라질이 들어 올리게 될 것으로 예측했었다.

 골드만삭스는 그러나 최근 월드컵 토너먼트 경기 결과를 업데이트한 예측 모델 분석 결과 결승전에서 브라질-독일이 아닌 브라질-잉글랜드가 맞붙게 될 것이라고 전망을 바꿨다. 골드만삭스는 넓게는 "우승자가 프랑스와 브라질, 벨기에, 잉글랜드 중에서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의 얀 하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보고서에를 통해 "꿈꾸는 잉글랜드 축구 팬들에게 이번에 업데이트된 예측 모델은 희망의 불빛인 셈"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벨기에가 골득실차로 잉글랜드를 제치고 G조 1위를 차지할 것"이라며 "잉글랜드는 16강전에서 콜롬비아에 승리한 뒤 4강에서 독일이 아닌 멕시코와 대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우리는 G조에서 벨기에가 1위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잉글랜드보다 앞 순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은 16강에서 콜롬비아를 꺾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 후 8강에서 독일이 아닌 멕시코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영국이 8강전에서 멕시코를 물리친 뒤 4강에서는 스페인과 맞닥트리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준결승전에서 스페인을 누른 뒤 다음 달 15일 열리는 결승전에서 브라질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당초 결승전 진출이 예상됐던 독일의 경우 16강전에서 브라질을 만나 8강 진출을 저지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sangjo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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