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마음 바꾸길 바라…우리도 모든 수단 동원"
2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경제장관은 이날 "미국이 자동차에 20% 관세를 부과한다면 우리 역시 다시 대응할 것"이라며 "(무역전쟁)확대를 원하지 않지만 우리가 공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마음을 바꾸기를 바란다"며 "우리가 그의 결정을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이해시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는 것은 합리적이다"라고 덧붙였다.
EU는 지난 22일 오전 0시부터 미국산 버번 위스키, 청바지, 오토바이, 오렌지주스, 크랜베리, 땅콩버터, 침구, 립스틱, 남성용 가족 신발 등 미국산 소비재를 중심으로 관세를 부과했다.
이는 미국이 지난 1일부터 유럽산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각각 25%과 1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한 보복 조치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의 지지기반이 강한 지역에서 출시되는 상품이라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띤다.
르메르 장관은 "그 손해가 공화당 지역을 향해 공화당 지지층이 (관세)정책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면 훨씬 좋은 결과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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